두산 베어스의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타이론 우즈(43)가 일본 매체가 선정한 주니치 드래건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선정됐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19일 “우즈는 주니치 소속이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적인 파워로 홈런을 양산하고 호쾌한 타격으로 팀 타선을 견인했다”며 우즈를 주니치 역대 외국인 타자 1위로 뽑았다.
우즈는 198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28순위로 몬트리올(현 워싱턴)에 지명돼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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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의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타이론 우즈가 일본 스포츠 매체 선정 주니치 드래건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뽑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KBO리그 OB(현 두산)에 입단하며 아시아 야구와 첫 인연을 맺었고 1998 시즌 42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2001 한국시리즈에서는 23타수 9안타 4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KBO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74홈런 510타점으로 활약한 뒤 2003 시즌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로 진출했고 2005년부터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주니치에서 2006년 47홈런 144타점으로 홈런, 타점 타이틀 2관왕, 2007 시즌에는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이병규(48)와 함께 주니치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
주니치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558경기 타율 0.291 578안타 155홈런 42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베이스볼 채널’은 “우즈는 주니치 소속이던 4년 동안 매년 3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3번이나 100타점을 치면서 부동의 4번타자로 군림했다”며 우즈가 보여준 활약을 치켜세웠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