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후반기 레이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초반 주도권은 KGC가 잡았다. KGC는 1쿼터를 24-15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 프로농구 창원 LG의 이관희가 18일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하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병헌, 이관희의 외곽포, 이승우의 자유투 성공 등으로 서서히 격차를 좁혀갔다. 4쿼터 종료 38초 전에는 이관희의 미들 2득점으로 80-78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4쿼터 이재도가 종료 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1-78로 달아났다.
KGC는 마지막 공격에서 문성곤의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면서 LG에 승리를 헌납했다.
LG는 이날 KGC를 꺾으면서 시즌 15승 18패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공동 5위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관희는 양 팀 최다인 2
반면 KGC는 4쿼터 역전패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오세근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전성현이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