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오는 20일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키 플레이어로 지소연(31, 첼시 FC 레이디스)을 주목했다.
AFC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C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소연과 일본의 하세가와 유이(25), 베트남의 후인 누(31), 미얀마의 윈 타인지 툰(27)을 선정했다.
AFC는 지소연에 대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서 한국 대표팀에 엄청난 경험을 선사한다”며 “A매치 100경기 이상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A매치 득점을 기록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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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소연. 사진=MK스포츠 DB |
지소연은 2006년 A매치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1경기 59골로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레전드 차범근(67) 전 감독의 58골 기록을 제치고 대한민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서 콜린 벨 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아 정상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차례나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등 빛나는 성과를 냈지만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2018년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이다.
AFC는 “지소연은 광범위한 패싱 기술과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인도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대한민국의 오랜 기다림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베트
이번 대회는 총 12개 국가가 본선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2개 국가가 추가 진출권을 얻는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