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홈 경기 9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6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31-29 25-17)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기분 좋은 스타를 끊었다. 배유나, 켈시, 박정아, 전새얀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쉽게 점수를 쌓았다. 25-17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6일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3세트 초반 켈시의 연이은 득점과 상대 범실,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5-0의 리드를 잡은 뒤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3세트 중반 20-13까지 달아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고 24-17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성공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8승 5패, 승점 51점으로 3위 GS칼텍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안정적인 2위를 유지했다.
켈시가 20득점, 박정아 16득점, 배유나, 전새얀 9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블로킹 13개를 잡아내며 2개에 그친 KGC인삼공사를 높이에서 완벽하게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옐레나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범실이 속출하면서 도로공사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2세트 듀스 승부에서 무너진 뒤 3세트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끝에 쓰라린 완패를 당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