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출신 전 프로야구 투수가 샴페인을 훔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다지 큰 금액의 주류가 아니었기에 더욱 충격을 줬다. 그만큼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직업 미상인 오노 히토시(45) 용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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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요미우리 당시 오노. 사진=요미우리 SNS |
현경찰은 오노 용의자를 요코하마시 코호쿠구의 점포내에서 체포했다.
오노 씨는 고교 시절 부터 일본 대표로 선출돼 초고교급 왼손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회인 야구 일본 석유 시대인 1996년에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장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 해 드래프트 2위로 역지명 한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에선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패스트볼은 150km에 가까웠지만 제구난 때문에 1군에 정착하지 못했고 2002년 오프에 긴테쓰(현 오릭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2003년 오프에 전력외보를
이후 미국으로 건너 가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소속됐지만 메이저 승격은 되지 못했다. 그 뒤로는 여러 직장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직장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