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을 대승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상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었기에 해외파가 빠진 국내파 위주로 구성했던 친선전이었다. 유럽파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김민재 등의 공백을 국내파가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고, 결과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였다.
이날 한국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골을 터뜨린 권창훈을 제외한 조규성(전반 15분), 백승호(전반 29분), 김진규(후반 30분), 엄지성(후반 41분)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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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KFA 제공 |
이어 “공·수 양쪽을 잘 컨트롤했다. 1주일 동안이었음에도 요청한 것들을 잘 반영해줬다. 발전할 부분이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잘 연구해 가면서 1주일 더 전지훈련을 해 몰도바와의 평가전과 최종예선 2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진 측면에는 송민규와 권창훈을 배치한 벤투 감독이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모두 현재 팀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송민규, 권창훈에 대해서 “모두 팀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상 상황을 살펴야 한다. 그 이후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합류하지 못한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21일 몰도바와의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