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49)가 텍사스 레인저스 2000년 대 최악의 FA 먹튀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30개 구단의 2000년 부터 2009년 사이 FA 계약을 특집으로 보도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텍사스 편에서 박찬호의 계약 실패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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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가 미국 매체 선정 2000년 대 텍사스 최악의 먹튀로 선정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LA 다저스에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텍사스에서는 68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 5.79에 WHIP 1.6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2005년 도중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201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도 뛰었으며 2012시즌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박찬호의 역사적 먹튀 선정은 일본 야구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기사에서는 수많은 '최악의 FA'를 소개 했다.
뉴욕 .양키스는 2004년 오프해 프로리다 말린스에서 이적한 칼 파바노의 4년 3995만달러.
2004년에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18승 8패, 평균자책 3.00의 성적으로 올스타 선출,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로 빛나는 성적으로 FA이적했다.
그러나 양키스 이적 후엔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아 재적 기간 중 불과 26선발 등판밖에 못했다
신시네티 레즈는 2004년 오프에 3년 2500만달러에 계약한 에릭 밀턴이 꼽혔다.
2001년 올스타전에 선발된 좌완 투수지만 200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내셔널리그 최다인 43피홈런, 2005년 MLB 최다인 40피홈런 등 2년간 83발을 타자에게 바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