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매년 60명을 뽑는 미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히지 못하더라도 오랜 기간 NBA 선수로 활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3일(한국시간) 미국대학농구 칼럼니스트 케리 밀러는 ‘블리처 리포트’ 기고문에서 “드래프트 전문매체 ‘루키 스케일’이 이현중을 88위로 평가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NBA에서 장기적으로 활약할만한 정교한 슈터”라고 주장했다.
드래프트 랭킹 61~90위는 ‘지명은 못 받았지만, NBA 프리시즌(여름리그)에 초청되기는 충분한 위상’으로 여겨진다. 밀러는 “이현중은 스크린 활용과 동료와 연계를 통한 슛에 매우 능숙하다”며 미국프로농구에서도 통할 확실한 강점을 가졌다고 봤다.
![]() |
↑ 이현중(1번)이 미국대학농구 칼럼니스트로부터 신인드래프트 지명과 상관없이 NBA에서 오래 활약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데이비슨 와일드캣츠 공식 SNS |
코버는 NBA 통산 3점 성공 5위에 빛나는 슈터로 2015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밀러는 “이현중이 (NCAA보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수비적인 문제가 없을지는 물음표”라면서도 “(비슷한 특성을 가진) 코버도 (디펜스 한계가 있음에도) 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만 1만2000포인트 가까이 득점했다”며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
이현중은 ▲ 승리 기여도(WS) 1위 ▲ 득점 공헌 3위 ▲ 선수 효율성 지수(PER) 4위 ▲ 오펜시브 레이팅 4위 ▲ 평균 선수 대비 보정 코트 마진(BPM) 5위 등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