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57-49로 앞서가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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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왼쪽), 유승희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한 뒤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신한은행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삼성생명의 저항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2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2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아산 우리은행을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유승희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책임졌고 한 채진 15득점 10리바운드, 김단비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반면 삼성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
3위 우리은행과 5.5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더욱 어려워졌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