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이 지난해 가장 지배력을 발휘한 스포츠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로빙 발렌시아’는 “2021년 세계 스포츠는 코로나19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절반 정도는 일상을 되찾았다. 자신의 종목에서 지배력을 발휘하여 작년을 ‘나의 해’로 만든 47명을 정리해봤다”며 외부 패널 집단에 의뢰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유명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어 47명을 선정했다.
고진영은 ‘2021년 세계를 지배한 체육인 47명’에서 46번째로 소개됐다. 미국 문화매체 ‘인사이더’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타일러 라우레타는 “고진영은 9~11월 4승을 몰아치는 등 지난 시즌 5차례 우승으로 놀라움을 줬다. 26년 만에 LPGA투어 50홀 이상 연속 그린 적중 기록도 세웠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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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이 2021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CME글로브 레이스(대상포인트) 상위 40명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라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4·미국)는 ‘2021년 세계를 지배한 체육인 47명’에 3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까지 포함하면 골프선수는 모두 4명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