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66㎏) 공식랭킹 4위 정찬성(35)이 3172일(8년8개월7일) 만에 챔피언전을 치른다. 2013년 조제 알도(36·브라질)와 UFC 타이틀전에서 어깨 탈골로 4라운드 2분 만에 TKO로 진 이후 두번째 챔피언전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UFC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3차 방어전 상대를 결정했다”면서 “정찬성이 타이틀 도전자로 UFC273 메인이벤트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UFC273은 4월10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으로서 3번째 맞이할 도전자는 원래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1·미국)였으나 부상 때문에 경기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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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급 4위 정찬성(왼쪽),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 프로필 |
9년 전처럼 정찬성은 여전히 어깨 문제가 변수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직도 마지막인 UFC 타이틀전에서 패한 다음부터 어깨뼈가 잘 빠지는 고질
정찬성은 2021년 6월 페더급 9위 댄 이게(31·미국)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은 후 어깨 부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재활치료 중이다. 생애 두번째 UFC 타이틀전까지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