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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소년 시절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축구 천재'로 불렸던 이승우 선수가 돌고 돌아 고향팀 수원FC에 입단해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전에 '통통' 튀는 모습이 아닌 이제는 "축구로 보여주겠다"며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8년 전 일본을 상대로 60미터를 혼자 질주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넣은 환상적인 골.
이승우가 한국 축구의 '천재'로 이름을 날린 순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K리그로 입단한 이승우의 첫 전지훈련지인 제주.
유럽에서의 고초를 보여주듯 제주도의 거센 바람과 눈발 속에서 가벼운 볼트래핑과 슈팅을 선보입니다.
출전 기회를 찾아 고향 수원으로 돌아온 이승우는 '말보다 축구로 보여주겠다'며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진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수원FC
-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많이 보여주고 싶고, 더 많이 보여주고 나서 다음에 좀 더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지훈련이 끝나면 집에 초대하겠다'며 도우미를 자처한 해외파 출신 박주호의 애정 섞인 주문에도 차분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호 / 수원FC
- "저희 팀 입장에서는 적어도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은 해줘야 하지 않나…."
▶ 인터뷰 : 이승우 / 수원FC
-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으로 (공격 포인트) 10개 하고 나서 20개 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성 넘치는
'뛰고 싶었다'는 일념으로 고향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승우의 발끝에 수원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