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을 이긴 게 가장 의미가 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간판 가드 이대성(32)은 3연패 탈출보다, 승리에 더 방점을 찍었다. 특히 이긴 방식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오리온은 1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소닉붐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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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 탈출 후 기뻐하는 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제공 |
하지만 간판선수들이 경기를 풀었다. 이대성과 간판 포워드 이승현(30)이었다. 이대성은 25득점 7어시스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승현은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승현과 머피 할로웨이와의 2대2 게임을 통해 쉽게 경기를 풀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이대성은 “사실 (이)승현이와 투맨 게임은 10개 구단에서도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최근 3연패 과정에서 나와 승현이 모두 득점을 못했는데, 2대2 공격을 제대로 못했다”며 “돌이켜보면 적극성이 떨어졌다. 우리가 한 두번 하고 안되면 그냥 안 해버렸다. 나도 경기 리딩 등을 신경쓰다 미루는 게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달라진 건 경기 전 어느 정도 얘기가 된 부분이다. 이대성은 “승현이이게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다. 상대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