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에이스인지 보여준 경기가 아닐까. 식스맨들은 120%를 해줬다.”
3연패에서 탈출한 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소닉붐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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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 탈출을 이끈 강을준 오리온 감독. 사진=KBL 제공 |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 부상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이대성과 이승현이 에이스 본능을 보여줬고 식스맨들이 120%기량을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기대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이렇게 이기고 나면 부상으로 쉬고 있는 선수들도 마음이 편할 것이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돌아오면 좀 더 단단한 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에는 김강선이 돌아올 수 있다. 또 이날 교체 멤버로 들어간 신인 문시윤의 4득점 5리바운드도 큰 힘이 됐다. 강 감독은 “(문)시윤이의 5리바운드가 정말 컸다. 이렇게만 한다면 플레잉타임도 늘어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반면 이날 패배로 공동 1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가 하락한 kt 서동철 감독은 “승패를 떠나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 휴식기 잘 쉬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