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인 황선홍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해 올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에 황선홍 감독과 귀한 인연을 가진 선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선수인지 제주에서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골을 합작해 4강 신화의 시작을 알렸던 황선홍과 이을용.
20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의 인연은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황선홍 감독과 2002년생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이 사제지간으로 만난 겁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세월이 참…. (이태석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고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아버지보다 잘생겼다며 너스레를 떤 이태석은 20년 전 아버지처럼 황 감독과 최상의 결과를 내놓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태석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 "제가 아빠보다 좀 더 콧대도 높고 이목구비도 뚜렷한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할 수 있게 저도 많이 도와드리고 싶고…. "
황선홍 감독은 우선 오는 6월 23세 이하 아시안컵 우승으로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자신감을 갖고 확신을 갖고 준비해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2002년 월드컵의 인연으로 뭉친 황선홍호는 월드컵 4강의 감동을 아시안게임에서도 전하기 위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