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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친 뒤 호흡을 가다듬으며 링크를 나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평창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차준환은 오늘(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습니다.
전날(8일) 쇼트프로그램 1위(98.31점)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날 경기 후반 두 차례 점프 착지가 흔들려 위기를 맞았지만, 고난이도 점프들을 성공시켜 여유있게 합계 283.31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경기 후반 실수가 나왔지만, 1차 선발전이 끝나고 프리스케이팅에 집중했는데 연습한 만큼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차 선발전에서도 1위(239.16점)에 올랐던 차준환은 종합 1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입니다.
차준환은 "4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많은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발전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시간이 있으니까 베이징에선 더 깨끗하고 실수 없이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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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이 9일 오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 대회 3일차 시니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차준환은 평창
4년이 지난 베이징에선 이를 뛰어넘는 성적을 바라보며, 차준환은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1월 18~23일·에스토니아 탈린)에 출전한다. 아직 순위적인 목표는 생각하지 못했다. 깨끗하고 최선의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