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는 물음표가 많다. 집토끼 정훈(35)을 붙잡긴 했지만, 손아섭(34)이 이탈했다. 이밖에도 확실한 주전 선수가 보이지 않는 포지션이 많다.
그나마 외야와 내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훈을 잡으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정훈은 주포지션인 1루수로 나서면서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다.
일단 손아섭 이탈로 외야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손아섭의 주포지션인 우익수가 그렇다. 다만 롯데의 포지션은 다소 연동적인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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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물음표가 많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손아섭의 이탈로 피터스가 우익수로 갈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좌익수를 캡틴 전준우(36)라고 보면, 중견수이건, 우익수이건 한 자리가 비는 건 사실이다. 특히 2022시즌을 앞두고 사직 외야가 넓어지기에 수비 능력이 좋은 외야수가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크다. 추재현과 김재유, 신용수가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여기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승민과 신인 조세진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마차도가 빠진 유격수도 경쟁의 장이다. 김민수, 배성근, 박승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물론 트레이드를 통한 보강 가능성도 남아있다.
포수도 아직 확실한 주전이 없다. 2017시즌까지 안방을 지켰던 강민호가 다시 FA 자격을 얻었지만, 2022시즌에도 지시완과 안중열이 나눠서 안방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정보근
롯데는 2017시즌 이후 가을야구를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8시즌 7위, 2019시즌 최하위(10위), 2020시즌 7위, 2021시즌 8위로 하위권에만 머물고 있다. 2022시즌에는 가시적인 순위 향상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아직 물음표가 많은 게 현실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