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5–73으로 대승을 거뒀다.
11연패에서 탈출한 승리였다. 침체된 분위기였던 삼성으로서는 귀중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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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가 열렸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전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던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의 바람처럼 이날 삼성 선수들은 투지를 보였다. 이 감독도 “국내선수들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넣어줬다. 무엇보다 김동량, 오셰푸, 로빈슨 빅맨 3명이 원하는대로 수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특히 4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4점 차까지 추격할 때가 그랬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연거푸 3점슛이 터지면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도 뒷심 부족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여유 있게 해달라고 했다. 점수 차가 점점 좁혀들었을 때, 연패가 길었기 때문
반면 패한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우려했던 외국인 선수(클리프 알렉산더)의 과부하가 문제로 나타났다. 상대 김시래의 흔드는 플레이를 저지한 게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