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에서 선수와 코치를 거쳐 사령탑까지 오른 김종국(49)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김종국 감독은 6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KIA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KIA에만 25년간 머물면서 선수 및 코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인 김종국 감독은 KIA와 3년 계약을 맺고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취임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클럽맨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수들과 일대일 대화로 소통해 팀 전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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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광주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화이팅을 외치는 김종국 KIA 감독.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KIA는 명가 재건이라는 기치를 앞세워 김 감독 선임 후 FA(프리에이전트) 나성범을 영입하고, 미국에 1년 간 다녀온 에이스 양현종과 계약하는 등 이번 겨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런 점을 김 감독도 잘 알았다. 김 감독은 “스토브리그 기간 구단이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에 힘써줬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