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건설기계 수입업체인 YK건기(주)가 후원하는 ‘22 YK건기배’가 2월 출범한다. 총 규모 2억 7000만 원, 우승 상금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의 국내 종합기전이다.
‘22 YK건기배’는 신진서·박정환 9단 등 한국바둑계 간판스타를 비롯해 신예 및 여자기사,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2월 예선을 시작으로 3월 본선 리그를 통해 자웅을 겨룰 ‘22 YK건기배’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아마추어 선발전을 포함한 예선이다.
아마추어 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 랭커 24명(1위∼22위, 여자 연구생 1∼2위)과 아마추어 상위 랭커 18명 등 총 42명이 참가해 프로 선발전에 출전할 6명을 추린다. 이어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들이 아마 선발전 통과자 6명과 통합예선을 통해 6장의 본선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아마추어 선수 중 성적 우수자는 한국기원 내규에 따라 입단 포인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다른 대회와 차별화한 후원사 추천 시드가 눈에 띈다. 신예와 여자기사 육성 의지를 밝힌 후원사의 바둑사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0세 이하 신예와 여자기사가 톱랭커들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내용과 결과를 보여줄지, 또한 그 과정에서 기량 발전을 얼마나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다.
마지막 3단계는 10명 풀리그로 펼쳐질 본선 리그전 1, 2위가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3번기다. 과연 누가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K건기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2 YK건기배’는 제한 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돼 속도감 있고 박
임인년 새롭게 바둑팬과 만나게 될 ‘22 YK건기배’는 최정예 10인 풀리그 본선 무대로 정규기전의 품격을 갖췄고 신예와 여자기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으며,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변 출현의 가능성을 열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