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4)이 유럽여자리그랭킹 2위 이탈리아의 배구전문매체로부터 팀 선택을 주목받았다. 지난 4일 김연경은 상하이 광밍(중국)과 계약이 끝났다.
5일(한국시간) ‘팔라볼로 이탈리아나’는 “한국 스타 김연경이 이적시장에 다시 나왔다. 남은 2021-22시즌을 마저 뛰기로 마음먹는다면 어떤 팀과 함께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팔라볼로 이탈리아나’는 22년째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주요 리그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연경은 올림픽·유럽챔피언스리그 MVP에 빛나는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지만 아직 이탈리아 무대에서 뛴 적은 없다.
![]() |
↑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한국을 도쿄올림픽 4위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43) 감독도 이탈리아인이자 현재 세리에A1 노바라 사령탑이다. 이탈리아 배구계는 김연경을 높이 평가해왔다. 스포츠매체 ‘오아스포르트’는 작년 8월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감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차(52·이탈리아) 감독은 2020년 “김연경은 여자배구 역대 TOP5에 들어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본단차는 ‘4개국 팀으로 9년 연속 공식 대회 제패’라는 세계 최초 기록을 수립한 우승 청부사로 2013~2017년 페네르바체(터키)에서 김연경을 지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