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배구협회가 세계랭킹 12위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있어 금전적인 이슈를 인정했다. 한국을 도쿄올림픽 4위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43·이탈리아) 감독은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5일(한국시간) 세바스티안 시비데르스키(45) 폴란드배구협회장은 현지 포털사이트 ‘인테리아’ 스포츠 섹션과 인터뷰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을 뽑는 데 있어 자금 조달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시비데르스키 회장은 폴란드 남자대표팀 2006 세계선수권 준우승 멤버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여자대표팀 감독 최종후보는 ▲ 다니엘레 산타렐리(41) ▲ 라바리니 ▲ 알레산드로 키아피니(53·이상 이탈리아) ▲ 스테판 앙티가(46·프랑스)가 맞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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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폴란드 최종후보 4인 중 하나로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폴란드배구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대표팀에 대해 논의한다. 시비데르스키 회장은 “최종후보 결정은 알렉산드라 야기에워(42) 감독선임위원장이 주도했다. 투표권이 있는 23명 중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지도자가 나와야 새 감독으로 발표할 수 있다”며 전했
야기에워 위원장은 현역 시절 폴란드의 2003·20005 유럽여자선수권 우승을 함께했다. 산타렐리는 크로아티아를 2018 지중해경기대회 여자배구 금메달, 키아피니는 터키를 2017 U-23 세계여자선수권 우승, 앙티가는 폴란드를 2014 세계남자선수권 챔피언으로 만든 감독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