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새로운 단체협약을 맺을 때 가장 먼저 합의할 내용은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셔널리그 소속 15개 구단에서 누가 지명타자를 맡을 것인지에 대한 예상도 내놨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지망타자 유력 후보로 “윌 마이어스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 News1 |
김하성의 주전 예측은 연쇄적인 작용에 따른 것이다. 이 매체는 “마이어스가 지명타자를 맡으면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이동할 것이다. 잦은 어깨 부상을 당한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보직을 바꾸는 게 어깨 보호에도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가면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에 부상 복귀 이후 외야 수비 훈련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고, 실제로 중견수와 우익수로 24경기에 출장했다. 타격 극대화와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상태를 감안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움직임은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