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선두 수원 kt를 상대로 완승을 따내며 단독 6위 수성에 성공했다.
DB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조니 브라이언트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공수의 중심을 잡아줬다. 김종규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브라이언트와 함께 압도적인 높이를 바탕으로 kt를 압도했다.
↑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DB는 kt전 승리로 시즌 13승 15패를 기록, 공동 7위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를 유지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후 “제공권 면에서 우위를 잘 가져가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지켜준 덕분에 이겼다”며 “특히 김종규, 강상재가 공수 모두 잘 풀어주면서 귀중한 1승을 따냈
또 “kt와의 경기는 늘 어려웠는데 강상재가 팀에 합류한 뒤 높이, 매치업에서 상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며 “김종규와 외국인 선수까지 있어 높이에서 우리가 앞서는 팀에게는 효과적인 수비, 공격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