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비상이 걸렸다.
PSG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 등 소속 선수 4명의 코로나19 확진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로리앙과의 경기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훈련 재개에 앞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4명, 스태프 1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메시는 휴가 기간 고향 아르헨티나를 찾아 휴식을 취하던 중 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가운데 3일 프랑스 FA컵과 오는 10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리그 경기까지는 결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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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휴가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NEWS1 |
메시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프로 데뷔 후 줄곧 몸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옮기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PSG는 메시 영입으로 팀의 숙원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은 뒤 바르셀로나 시절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름값을 해냈다. 조별리그에서 5경기 5골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PSG는 다음달 16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까지 메시가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