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64강전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팀 리더 조재호가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며 쿠드롱·서현민·강동궁·사파타와 함께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국내외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이영훈(크라운해태) 아드난 육셀(터키) 등은 6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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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활약한 조재호. 사진=PBA 제공 |
‘세계 최강’ 쿠드롱은 임정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 첫 세트를 15-10으로 먼저 차지한 쿠드롱은 2세트서 15-5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를 15-9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현민도 최준호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15-14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첫 세트를 따낸 서현민은 2세트를 15-1(7이닝)로, 3세트를 3이닝만에 15-0으로 차지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PBA 해외 선수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스페인 돌풍’ 사파타와 팔라존은 각각 김광진과 임태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명의 ‘터키 강호’ 사와쉬 불루트와 아드난 육셀의 맞대결에서는 세 세트를 평균 6.5이닝만에 따낸 불루트가 세트스코어 3-0으로 32강에 진출했다.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이선웅과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돌입하는 접전 끝에 2-1 승리하며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밖에 ‘랭킹 2위’ 강동궁은 박정훈을 세트스코어 3-1(15-11 15-13 12-15 15-10)로 물리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1(8-15 15-10 15-12 15-9)로 제압했고 김봉철(휴온스)과 조건휘(신한금융투자)도 나란히 강동구와 정호석을 3-1로 꺾고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호프만은 임성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7-15 2-15 6-15)으로 패배, 한지승도 김인호에 세트스코어 3-0(6-15 12-15 6-15)으로 고배를 마셨다. ‘당구계의 신사’
이로써 남자부 PBA는 32강, 여자부인 LPBA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PBA 32강전이,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