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년 1~2월 일정이 확정됐다. 터키를 시작으로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한국과 시리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UAE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의 경우 추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는 자국 내 사정으로 현재까지 치른 3번의 최종예선 홈 경기를 모두 요르단에서 진행했다. 한국으로서는 요르단보다 훈련 및 경기 여건이 좋은 UAE에서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갖게 돼 부담을 덜게 됐다.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터키 안탈리아에서 오는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평가전을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레바논으로 이동해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조 1위 이란(승점 15)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하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킨 상태다.
한국이 레바논을 꺾고 조 3위 UAE가 시리아를 이기지 못할 경우 한국은 레바논에서
UAE가 시리아를 이기더라도 한국이 레바논, 시리아를 연이어 격파한다면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등 주축 유럽파의 경우 레바논전부터 합류해 최종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