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임인년 새해를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3 25-18)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3라운드 막판 부진했던 이소영이 6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센터 정호영, 박은진이 각각 6득점, 4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
KGC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삼켰다. 이선우, 정호영을 앞세워 3세트까지 25-18로 챙기면서 페퍼저축은행을 무너뜨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7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승점34)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옐레나는 양 팀 최다인 15득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정호영 14득점, 이선우 11득점, 이소영 10득점, 박은진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12득점, 박경현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8득점에 그치면서 KGC인삼공사와 대등하게 싸우지 못했다. 12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신생팀의 한계를 뼈저리게 절감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