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 37세를 맞이한 LA레이커스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 그는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말했다.
르브론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홈경기를 139-106으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리그 19년차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12월 30일생인 르브론은 만으로 37세를 맞이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이를 잊게만드는 활약을 보여줬다. 29분 18초를 뛰며 4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센터로 선발 출전, 3점슛부터 호쾌한 덩크까지 선보였다.
↑ 르브론 제임스는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랜 기간 가요계에서 활약중인 팝가수 제이지(Jay-Z)를 예로 언급한 르브론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매일 생각한다. 나는 아주 축복받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앤소니 데이비스 공백 속에서 맹활약중인 그는 "언제든 평균 25득점을 내주는 선수가 빠지면 공격에서 더 신경을 쓰게된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효율성을 생각한다. 매일 효율적인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득점보다 더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며 무리한 득점 욕심보다는 효율성을 생각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트레버 아리자, 오스틴 리브스, 에이버리 브래들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를 마치고 돌아온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팀을 결합시키는 선수들"이라고 평했다. 이들의 복귀로 팀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단기 계약으로 합류한 스탠리 존슨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내렸다. "사우스베이(G리그팀)와 함께하면서 우리 팀의 시스템을 금방 익혔다. 그는 배고픈 선수고, 지난 크리스마스 경기부터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지난 원정 때부터 우리 선수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멤피스 원정은 경기 내내 우리가 통제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좋은 결과를 얻자는 동기부여를 갖고 선수들이 전열을 다졌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계획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늘은 먼저 교체를 요청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비디오 분석부터 훈련, 그리고 경기까지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팀 주변에 있는 부정적인 소리들이 들어올 틈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르브론이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자신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