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중인 타일러 오스틴(31)이 미국 야구 대표팀 MVP에 선정됐다.
오스틴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미국의 은메달에 큰 공헌을 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구성 돼 온 미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오스틴도 그 중 한 명 이었다.
↑ 요코하마 오스틴이 미국 야구 대표팀 MVP에 선정됐다. 사진=요코하마 SNS |
이 상은 미국 야구 대표팀의 MVP에게 주어진다. 오스틴이 지난 시즌 최고의 미국 대표팀 선수였음을 알리는 상이다.
미국 대표팀의 공식 트위터는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스틴의 수상을 알리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대표팀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오스틴은 도쿄 올림픽에서 팀 타격 8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스틴은 이 대회에서 타율 0.417, 5득점, 10안타, 2루타 3개, 19루타, 장타율 0.792, 출루율 0.462, OPS 1.254 등에서 모두 미국 대표 1위를 차지했다.
총 타격 8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찌보면 MVP 선정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 상의 과거 수상자로는 2008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2009년 내야수 저스틴 스모크(전 요미우리), 2010년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2013년 투수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있었다.
대부분 수상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
오스틴은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타율 0.303 28홈런 74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이 0.405로 높았고 장타율은 무려 0.601이나 됐다. 자연스럽게 OPS가 1을 넘긴 1.0006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요코하마 DeNA와 새롭게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