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LG가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최악의 부진으로 재계약에 실패한 저스틴 보어(33)가 멕시칸리그에 도전한다.
일본 언론들은 30일 보어가 멕시칸리그 구단과 계약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어에겐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쳐 4번 째 나라에서 도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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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에서 올 시즌 실패를 맛 본 저스틴 보어가 멕시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2020년 메이저 통산 91 홈런의 실적을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보어는 NPB 통산 99경기에서 타율 0.243 17홈런에 그쳐 불과 1년 만에 퇴출 됐다.
올 시즌은 메이저 복귀를 목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 소속돼 있었지만, 6월에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LG서도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의 기록으로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자유 계약이 됐다.
LG는 보어의 부진 속에서도 100타석의 기회를 줬지만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군 엔트리서 제외된 뒤에는 이병규 타격 코치와 1대1 교습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시즌이 끝날 때 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돌아 온 것은 재계약 불가 통보였다.
디아블로스 공식사이트에서는 영입경위를 소개했다.
디아블로스는 "올시즌 팀에서 15홈런을 친 1루수 존 싱글턴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 대역 파워
아시아에서 별다른 결과 없이 찾은 신천지는 중미였다.
구단 공식 트위터도 "저스틴 보어가 2022년, #역사를 만들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라는 취지의 메세지를 곁들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