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30일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총액 135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쿠에바스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이달 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29)를 영입한 가운데 데스파이네, 쿠에바스와의 재계약도 매듭을 지으면서 2022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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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가 30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왼쪽),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쿠에바스는 4시즌 연속 kt와 동행하게 됐다. 올해 23경기에 나와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후반기 막판 중요한 경기 때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해 kt를 승리로 이끌며 팀이 'V1'의 역사를 쓰는데 결정적
이숭용 kt 단장은 "두 선수 모두 검증된 외국인 투수들이다.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바스는 결정적일 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