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공격수 박주영(36)이 2021시즌을 끝으로 FC 서울을 잠시 떠난다.
서울은 28일 "박주영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서로의 견해 차이를 확인하며 동행에 쉼표를 찍기로 했다"며 "서울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에게 지도자로서의 동행을 제안했지만 박주영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해 K리그에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팀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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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27일 박주영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자료=FC 서울 제공 |
특히 2016년 전북 현대와의 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K리그1 우승컵을 안긴 장면은 구단 역사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남아있다. 11년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통산 314경기에 출전해 90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해 준 박주영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의 새로운 도
또 "박주영에게 영원한 ‘레전드’로서의 한치의 소홀함 없는 모든 예우를 이어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