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8년 전 추신수(39, SSG 랜더스)의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을 재조명했다.
SI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늘의 레인저스 역사: 추신수와 계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SI는 “텍사스는 이 날짜(2013년 12월 28일)에 강력한 라인업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는 선수를 영입했다”며 “추신수는 8년 전 오늘 텍사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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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12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식에 참석했던 추신수. 사진=AFPBBNEWS=NEWS1 |
2013 시즌 종료 후에는 박찬호(48)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텍사스에 입단하며 7년 총액 1억 3천만 달러(약 1542억 원)에 달하는 FA 대박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020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고민 끝에 미국 메이저리그 재도전 대신 KBO리그에서 뛰는 걸 택했다.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고 고교 졸업 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SI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7시즌 동안 114홈런, 355타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며 “2018 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5년 7월 21일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추
또 “추신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의 셧다운으로 일을 할 수 없었던 텍사스 마이너리그 선수 190명에게 각각 1000달러를 기부했다”고 추신수의 선행을 떠올리며 “2021년에는 KBO의 SSG 랜더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