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전들의 무더기 결장을 극복하고 이겼다. 여기에는 대체 선수들의 활약도 한몫했다.
댈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14-102로 이겼다.
루카 돈치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팀 하더웨이 주니어, 맥시 클리버 등 다른 핵심 멤버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탈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귀중한 1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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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 핀슨(오른쪽)은 전날 10일 계약으로 팀에 합류,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제이슨 키드 감독은 "이들도 농구 선수들"이라며 새로 합류한 두 비상용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특히 크리스에 대해서는 "KAT(미네소타 센터 칼-앤소니 타운스) 수비를 정말 잘했다"며 극찬했다. "그의 커리어를 계속 지켜봐왔다. 그를 믿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핀슨은 G리그 쇼케이스 이후 집에서 게임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전날 에이전트로부터 갑작스럽게 계약 소식을 듣고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내가 이곳에 온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밝힌 그는 "주님께서 이 모든 일들이 이뤄지게 하신 것을 보면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신없었던 지난 이틀을 떠올렸다.
브런슨은 "이들은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열심히 뛰었다. 우리 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 두 선수에 대해 "진정한 프로"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날 승리 비결로 에너지와 강렬함, 그리고 노력을 언급한 그는 "이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4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크리스 핀치 감독은 "특히 뒤진 상황에서 턴오버는 항상 타격이 크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턴오버보다 슛 선택이 더 문제였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