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전들의 무더기 결장을 극복하고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댈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14-102로 이겼다.
이날 댈러스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루카 돈치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레지 불록, 팀 하더웨이 주니어, 맥시 클리버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로 팀을 이탈했다. 미네소타도 앤소니 에드워즈, 패트릭 베버리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문제로 이탈했지만, 댈러스만큼 타격이 크지는 않았다.
![]() |
↑ 주전들이 무더기로 빠진 댈러스에는 제일렌 브런슨이 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쿼터 이후 전열을 정비한 미네소타가 격차를 좁혀왔다. 3분 19초를 남기고는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댈러스가 3쿼터 마지막 3분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다시 10점차 이상 달아났지만, 4쿼터 미네소타가 다시 따라붙었다. 4쿼터 첫 2분 30초동안 9-0으로 리드하며 단숨에 한 점 차까지 따라왔다. 8분 34초 남기고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이 터지며 92-9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댈러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연속 스틸과 상대 슈팅 난조를 틈타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6분여를 남기고 터진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4-95까지 달아났다.
칼-앤소니 타운스가 스텝백 3점슛으로 6점차까지 좁혔지만, 프랭크 닐리키나가 바로 슛으로 응수했다. 이 슛은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슛 라인을 밟은 것이 인정돼 2점슛이 됐다. 큰 상관은 없었다. 댈러스는 남은 시간 리드를 잃지 않으며 승리를 굳혀갔다.
제일렌 브런슨이 팀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고 핀리-스미스가 19득점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