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9명 추가 확진…코로나19 확산세에 휘청이는 EPL

선수·스태프 합해 19명…선수 이름은 안 밝혀져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으로 EPL 경기 3개 취소

↑ 사진 = 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시간 16일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맨유의 선수와 스태프를 합해 총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맨유에서는 선수 2명과 스태프 2명이 확진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월요일 1군 훈련을 중단했고, 15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도 취소했습니다. 15일에 확진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로 1군 훈련을 재개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맨유는 오는 18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EPL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경기가 개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현지 언론은 구단이 EPL 사무국에 상황을 전달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맨유의 어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모든 확진자가 1군 선수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맨유는 확진자 숫자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EPL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2일 토트넘·브라이튼전, 15일 브렌트포드·맨유전 그리고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왓포드와 번리의 경기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취소됐습니다. 지난주 EPL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명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