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16득점' GS칼텍스, IBK 완파하고 21년 홈 최종전 승리 [MK현장]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021년의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IBK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모마가 6득점, 강소휘가 4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유서연이 3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25-16으로 1세트를 챙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장충동)=천정환 기자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2-12로 맞선 2세트 중반 모마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김유리의 속공과 블로킹, 유서연의 퀵오픈,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IBK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어 놓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모마의 연이은 공격 성공과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최은지의 퀵오픈 성공, 상대 범실 등으로 5-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시종일관 넉넉한 리드를 유지한 끝에 24-13에서 오세연의 오픈 성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주포 모마가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소휘 8득점, 김유리 7득점, 유서연 6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시즌 11승 5패, 승점 34점으로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KGC인삼공사(승점 30)을 승점 4점 차로 따돌렸다.
반면 IBK는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절감하며 완패를 당했다. 최정민이 9득점, 육서영과 김주향이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승 12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5)에 승점 3점 앞선 불안한 6위를 유지했다.
[장충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