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최근 외국인 선수 모마의 공격 점유율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 '테스트'라고 선을 그었다.
차 감독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모마는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보기에는 그럴 수 있지만 모마 혼자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며 "현대건설전에서는 의도적으로 모마의 점유율을 높이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마는 지난 1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효율 29.17%, 공격 성공률 47.22%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지만 모마는 제 몫을 해줬다.
↑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차 감독은 앞으로 모마의 점유율이 50%를 넘어가는 경기는 없을 거라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전의 경우 양효진, 이다현 등 상대 센터진에게 높이에서 밀리는 가운데 모마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웠던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모마는 지금까지 점유율이 50%가 넘은 적은 없었다. 다른 팀들도 외국인 선수들이 40% 중후반대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며 "모마를
또 "오늘 IBK가 외국인 선수 없이 게임을 치르지만 이럴 때 오히려 우리가 더 어수선해질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초반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장충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