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의 별들이 강원도 태백으로 모인다. 프로당구협회 PBA가 강원도 태백시(시장 류태호)에서 여자부인 LPBA 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한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버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리(회장 김도언)의 브랜드다.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프로당구 여자부 대회 개최를 후원하는 첫 사례다.
↑ 왼쪽부터 스롱피아비, 김가영, 이미래, 강지은.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은 한국 프로당구가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여는 대회인동시에 최초 여성 선수 단독 대회라는 점에서 프로당구협회에게도 의미가 깊다.
LPBA 대회는 그간 남자부인 PBA투어와 함께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LPBA 단독으로 열리게 된다. 최초 LPBA 단독 대회를 기념하여 협회는 이번 대회에 한해 우승상금을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증액하는 등 총상금을 1.5배 올린 7500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번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TS샴푸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휴온스),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크라운해태)을 비롯해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TS샴푸) 등 LPBA 스타들이 총출동, 진정한 ‘퀸’을 가린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 첫날 128강·64강전, 23일 32강전, 24일 16강전, 25일 8강전에 이어 26일 준결승 및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PBA는 크리스마스 주간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맞아 당구 팬들을 대상으로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