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4위 구전녹용(감독 권갑용)이 2위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구전녹용이 데이터스트림즈에 2-1로 승리했다.
구전녹용은 안관욱 9단이 데이터스트림즈 백성호 9단에게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끝에 완승한 데 이어 차민수 6단이 김종준 8단에게 재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팀의 2지명 안관욱 9단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구전녹용 권갑용 감독(왼쪽)과 안관욱 9단의 승자 인터뷰. 사진=한국기원 제공 |
반면 데이터스트림즈는 에이스 유창혁 9단이 플레이오프에서 구전녹용 주장 김일환 9단에게 3연승하며 분전했고 정규리그에서부터 10연승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전녹용은 정규리그 1위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와 15일부터 17일까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은 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