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도쿄올림픽에서 양궁과 배구 등에서 특히 여성스포츠인들의 활약이 대단했죠.
올해로 10회를 맞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양궁 여제' 안산 선수가 최고의 여성스포츠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최형규가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순간.
그리고 여자단체전 9연패, '양궁 여제'로 등극하는 개인전 마지막 10점을 쏠 때에도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올해 10주년을 맞은 MBN여성스포츠대상의 10번째 주인공이 될 때에도 특유의 덤덤한 표정은 여전했습니다.
안산은 지도자상을 받은 스승 류수정 감독과 함께 '10점 만점의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안산 / 광주여대
-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배구 대표팀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김연경도 여성스포츠대상 10주년을 맞아 팬들이 직접 뽑은 '팬타스틱상'을 받는 등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21년 만에 아시아 탁구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탁구 신동' 신유빈은 인기상을 거머쥐며 이제는 여자 탁구의 간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유빈 / 대한항공
- "이제는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고,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국내 유일 복싱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 체조 여서정은 우수상을,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태권도 이다빈과 펜싱 에페대표팀은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