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지도한 류수정 감독 '지도자상'
복싱 최현미·체조 여서정 '공동 우수상'
↑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의 영예는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3관왕을 기록한 안산에게 돌아갔다. /사진=MBN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3관왕을 기록한 안산(20·광주여대)이 올해 최고의 여자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습니다.
안산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받았습니다.
안산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안산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덕에 저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오늘(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진=MBN |
안산을 지도한 여자 양궁대표팀 류수정(55) 감독은 특별상인 지도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은 국민에게 '배구 열풍'을 일으킨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센터 양효진(32·현대건설)이 대표로 참석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온 마음을 다해 대회를 치러 이런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녀 유일의 세계 복싱 챔피언인 최현미(31)와 '부녀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도쿄올림픽 체조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19·수원시청)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오늘(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진=MBN |
페어플레이상은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부 67㎏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다빈(25·서울시청)과 펜싱 여자 에페대표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세계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채현(18·신정고)과 도쿄패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윤지유(21·성남시청장애인탁구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
인기상은 지난 9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탁구 선수 신유빈(17·대한항공)이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스타이자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김연경(33·상하이)은 천 여명 팬들의 투표로 결정한 ‘딤채 10주년 팬타스틱(Fan’tastic)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