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17, 대한항공)이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유빈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스포츠인들과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신유빈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저를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올해는 저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 있었다.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까지 값진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
도쿄올림픽 본선에 이어 세계선수권 무대까지 밟은 가운데 내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경기 때마다 당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삐약이'라는 애칭도 함께 얻었다.
신유빈은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현재 손목 부상 치료를 완전히 마친 이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선발전을 무리해서 준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손목 부상으로 계속 재활과 휴식을 병행 중이다. 라켓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하체와 코어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손목 상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안게임도 큰 대회지만 일단 부상 치료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선수로 뛸 날이 많기 ??문에 부상 치료에 전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신유빈은 다만 아시안게임에 출
신유빈은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그동안 많은 응원을 많은 팬들과 국민들께 받았던 만큼 이제는 결과로 보여드리고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공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