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과거의 e스포츠 전설’이 되길 거부하고 여전히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최정상급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증명한 2021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한국시간) 미국 ‘업커머’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이 부활에 성공했다. 기존 기량을 가다듬고 개선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통해 아직도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세상에 보여줬다”며 올해 페이커를 요약했다.
‘업커머’는 미국 방송 ESPN의 e스포츠 부국장 출신 숀 모리슨이 편집장으로 독립한 게임 매체다. “페이커가 e스포츠 역대 최고라는 것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신조차 시간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며 9년차 프로게이머가 반등을 해낸 것에 놀라워했다.
↑ 페이커가 ‘흘러간 e스포츠 전설’이 되길 거부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최정상급 프로게이머임을 다시 증명한 2021시즌을 보냈다는 미국 유력언론 평가를 받았다. © SK telecom CS T1 |
T1은 디펜딩 챔피언 담원KIA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접전 끝에 탈락하며 올해 롤드컵을 마쳤다. 당시 ‘업커머’는 대회 결산
미국 ‘게임하우스’도 “올해 페이커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8·미국)이 제3 전성기를 누리며 NBA 통산 4~6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를 떠올리게 한다”며 ‘업커머’와 뜻이 통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