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얻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 결과를 공개했다. 룰5드래프트는 보통 윈터미팅 마지막날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로 나눠서 진행하지만, 올해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마이너리그만 진행됐다.
그 결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우완 놀런 호프먼이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5라운드에 걸쳐 총 51명의 선수들이 팀을 바꿨다.
↑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리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은 없었지만, 포함됐던 선수들은 있었다. 한때 랭킹 8위까지 올랐던 카슨 펄머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LA다저스로 옮겨갔다. 우완 존 두플란티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다저스로 옮겨갔다.
구단별로는 자이언츠가 7명의 선수를 잃어 가장 많이 선수를 잃은 팀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가장 많은 5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이 4명을 뽑아 뒤를 이었다.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6월 8일 기준 18세 이하 해외 아마추어 계약, 혹은 고졸의 경우 2017년, 대학 재학중 계약한 선수의 경우 2018년 이전 드래프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대상이라면 마이너리그는 38인의 트리플A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대상이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이
선수를 선발한 팀은 원소속팀에 2만 4500달러를 지급해야한다. 트리플A 명단에 포함시키지만, 시즌중에는 어떤 레벨이든 보낼 수 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