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이 PBA투어 첫 판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경기가 종료된 결과, 쿠드롱을 비롯해 레펜스, 마르티네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 등이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치며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김종원(TS샴푸) 엄상필(블루원리조트) 홍진표(블루원리조트) 박인수(크라운해태)는 나란히 첫 판서 패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 쿠드롱이 PBA투어 첫판을 통과했다. 사진=PBA 제공 |
지난달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선수생활 40년만에 첫 국제무대 우승을 차지한 에디 레펜스는 전 대회 기세가 이어지기라도 한 듯 첫 경기 상대를 가볍게 눌렀다. 박종성을 상대한 레펜스는 15-0, 15-12, 15-2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64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백창용을 상대로 첫 세트를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4로 승리하면서 적응한 이후 2, 3세트를 15-2(4이닝) 15-7(6이닝)으로 마무리, 3-0 완승을 거두었다.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는 이교석을 상대로 3-0 완승했다. 첫 세트를 15-13(12이닝)으로 따낸 이후 2, 3 세트 역시 15-6(9이닝) 15-5(10이닝)으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다비드 사파타는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128강을 통과했다. 박명규를 상대로 초반 2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3,4세트를 내주며 승부치기에 돌입,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김남수(TS샴푸) 이영훈(크라운해태) 김현우(NH농협카드)도 각각 김동영 박춘우 최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 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128강을 통과했다.
이밖에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마민캄(신한금융투자) 김기혁(휴온스) 김봉철(휴온스) 박인수(크라운해태) 조건휘(신한금융투자) 사와쉬 블루트(터키) 황형범 임성균 등이 64강에 올랐다.
반면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은 김영섭에 1-3, 홍진표는 아드난 육셀(터키) 0-3에 완패했다. 박인수(크라운해태)도 임태수와 승
128강 첫 날이 마무리된 가운데, 남은 PBA 128강 경기는 9일 낮 12시부터 총 4턴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출전한다. 저녁 7시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