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69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5-18로 마친 뒤 2쿼터에도 공수에서 신한은행에 우위를 점하며 전반을 43-33 10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8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무려 14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신한은행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에이스 박혜진이 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정은 14득점 5리바운드, 박지현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애심 10득점 6리바운드로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3패를 기록, 3위 신한은행을 3경기 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위 KB스타
반면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주포 김단비가 양 팀 최다인 31득점과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