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시상하는 2021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SSG 추신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제정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프로야구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한다.
KBO리그의 첫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2021년 연봉 27억 원 중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하고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 SSG 추신수. 사진=김영구 기자 |
해당 금액은 야구부 선수들의 장학금과 훈련시설 개선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SSG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에서도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과 소외 계층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기도 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국내에서도 SSG 구단 내 저연봉 선수들에게 4000만 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 야구용품을 지원하며 소속 리그 선수들과의 나눔도 이어갔다.
사랑의 글든글러브상 시상은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추신수의 참석이 어려운 관계로 추신수 소속팀인 SSG의 최정이 대리 수상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