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의 남편이 미남선발 국제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산타나는 11월6일(이하 한국시간) ‘미스터 월드’ 몰도바 대표 출신 발레리우 구추(30)의 공개 청혼을 승낙했다. 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12월6일 뉴욕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함께 탔다.
구추는 2010~2012년 프로축구팀 코스툴레니와 중앙 수비수로 계약했으나 몰도바 1부리그 출전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 모델 에이전시 ‘애티튜드’로부터 주목받으면서 제2의 인생이 펼쳐졌다.
↑ 왼쪽부터 한국여자프로배구 IBK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 2014 ‘미스터 월드’ 몰도바 대표 발레리우 구추. 둘의 말리부 신혼여행 모습. 사진=Valeriu Guțu 개인 SNS |
구추는 프로스포츠 경력을 살려 이름·성 이니셜을 딴 ‘VG피트니스’를 설립하고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축구선수 출신답게 저항 훈련, 고강도 인터벌 등 지구력 향상을 강조하는 운동프로그램을 짠다.
7일 오전 11시 기준 구추가 운영하는 SNS 계정들의 팔로워는 모두 합쳐 92만2670으로 ‘인플루언서’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랭킹 5위 프랑스 무대에서 2016-17시즌 1부리그 베스트7에 선정됐던 산타나는 4만1897명을 SNS 팔로워로 거느리고 있다.
↑ 발레리우 구추는 2015년 10월 남성잡지 ‘맨즈헬스’ 루마니아판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 사진=애티튜드 공식 홈페이지 |
↑ 발레리우 구추가 2014년 미남선발대회 ‘미스터 월드’ 세계대회 본선에서 ‘익스트림 챌린지’ 부문 우승을 차지할 당시. © Mister World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